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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상점 앞 마약 숨겨두고 신고한 식당 직원…범인 체포

2024-09-05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식당 앞에 마약이 든 쇼핑백이 놓여있다면, 어떻게 하시겠습니까. <br> <br>이 식당 직원은 마약 주인을 잡아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. <br> <br>서창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건물 1층에 검은색 모자를 쓴 남성이 걸어옵니다. <br> <br>무언가를 찾는 듯 전화기를 쥐고 두리번거립니다. <br> <br>잠시 뒤 출동한 경찰이 남성에게 뛰어가 붙잡습니다. <br> <br>경찰에 에워싸인 남성이 도망가려 하지만 제압 당합니다. <br> <br>지난달 26일 오후 8시 30분쯤 마약 의심 물질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한 겁니다. <br><br>이곳에서 낯선 쇼핑백을 발견한 식당 직원이 안을 살펴봤더니 마약이 들어있었습니다. <br> <br>곧바로 근처에 있는 배송백에 숨겨 놓은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.<br> <br>이 직원은 남성이 쇼핑백의 행방을 묻자 모른다고 잡아떼면서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을 벌었습니다. <br> <br>실제 쇼핑백에는 케타민이 들어 있는 지퍼백 22개와 간이 저울 등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의 주머니에서도 지퍼백 5개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이날 압수한 케타민은 27g, 약 30명이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. <br> <br>남성은 자신이 갖고 있던 케타민을 잠시 가게 앞에 둔 뒤 다시 가지러 갔다 덜미가 잡힌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> <br>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남성은 지난 2020년, 수억 원대 마약을 매수·판매한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수감됐다 지난 5월에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[박원식/ 서울 강남경찰서 형사2과장] <br>"(피의자가) 단순 투약보다는 클럽 등 유흥가에 마약류를 공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고요."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어제 구속 송치하는 한편, 신고자에게 포상금과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채희재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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